[브리핑] 경기도, 2025년 제1회 추경예산 4,785억 원 증액한 39조 2천억 편성… 민생ㆍ미래산업ㆍSOC ‘3대 축’ 집중 투자

  • 등록 2025.05.30 11:25:40
크게보기

본예산보다 4,785억 원 증액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반도체 생태계 조성…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기반시설 조기 준공으로 경기 부양… 2026년까지 9개 도로 개통
추경 예산안, 6월 도의회 정례회서 심의 예정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가 올해 본예산보다 4,785억 원 증액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총 예산 규모는 39조 2,006억 원으로, 도는 민생경제 회복,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3대 전략 분야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5월 3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추경은 침체된 민생과 경기 둔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예산”이라며, “도의회와 사전 충분한 협의를 거쳐 편성했으며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 반도체 생태계 조성…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이번 추경은 특히 반도체(팹리스) 생태계 강화와 수출기업 지원에 방점을 뒀다. 도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팹리스 산업에 대해 R&D, 시제품 개발, 인력 양성까지 전 과정에 걸쳐 예산을 투입해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85억 원), 글로벌 수출 기업 육성(13억 원) 등 수출 지원 항목도 포함됐다.

 

▣ 기반시설 조기 준공으로 경기 부양… 2026년까지 9개 도로 개통

 

SOC 예산은 총 1,534억 원이 편성됐다. 도는 2026년까지 9개 주요 도로의 조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주민 교통 편익 향상과 물류비 절감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추경 예산안, 6월 도의회 정례회서 심의 예정

 

해당 예산안은 오는 6월 10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도는 이 기간 동안 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예산이 통과되는 즉시 각 부서별로 집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허승범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경예산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준비, SOC 기반 확충을 위한 필수적 투자”라며 “도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재정을 집중해, 빠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자율구독 및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2-262-880426 김교민)
저작권자 ⓒ 케이부동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