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특검 규탄… ‘야당 탄압 중단하라’ · 당대표 후보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

  • 등록 2025.08.18 16: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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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전한길 국민의힘 당사 로비서, “500만 당원 명부 압수수색은 정치 보복” 주장
- “전당대회장 입장 허용해 달라”… 후보 지지 여부는 선 긋기
- “보수 우파 결집해야 내년 지방선거·총선 승리 가능” 강조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18일 오후 전한길뉴스 대표 기자 전한길 씨가 6일째 농성중인 김문수 당대표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강하게 규탄하며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전 씨는 오는 20일 청주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평당원 자격으로 대회장 입장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후보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전 씨는 “당원 500만 명의 명부를 가져가 탈탈 털겠다는 건 정치 보복이자 ‘국힘 죽이기’의 연장선”이라며 “민주주의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윤미향 사면에 침묵하는 시민단체들도 정의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 씨는 “대구 전당대회 때 불법으로 입장한 적이 없으며, 결국 경고로 종결됐다”며 청주 전당대회 입장을 허용해 달라고 지도부에 호소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선 “언론인으로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고, 책임당원들이 각자 판단해 선택해야 한다”며 중립 입장을 밝혔다.

 

계속해서 전 씨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맞서 내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부 갈등은 민주당만 이롭게 한다”며 보수 우파의 결집을 촉구했다.

 

전 씨는 조국·윤미향 사면, 대법관 증원 추진, ‘노란봉투법’·‘중대재해처벌법’ 등을 거론하며 “사법부 붕괴, 기업 환경 악화, 민주주의 후퇴를 초래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전 씨는 “야당 탄압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친 뒤, 당직자들에게 다시금 전당대회 입장을 허용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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