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북부 생활권 재정비 본격화 되나... 북수원 파장송죽가구역 재개발 주민설명회 개최

  • 등록 2025.12.23 13: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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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탁(시행)방식 설명 및 설문동의 절차 진행
- 정비구역 지정 전 단계… 설문동의 30% 초과 달성
- 신탁사 선정은 나라장터 공개입찰로 투명하게 추진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파장송죽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과 관련해 신탁(시행)사업 방식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12월 20일 오후 파장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정비구역 지정 이전 단계에서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설명회를 통한 설문동의 취합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토지등소유자들을 중심으로 다수의 주민이 참석했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사업 추진 절차와 신탁방식의 구조,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와 함께 진행된 설문동의 절차를 통해 정비구역 지정 요건 중 하나인 30% 동의율을 무난히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설명회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진위원장 인사말, 신탁(시행)사업 설명, 질의응답 및 설문지 작성 순으로 진행됐다. 신탁사업 설명은 대신자산신탁㈜이 맡아 신탁 방식의 개요와 장단점, 일반 조합 방식과의 차이점 등을 설명했다.

 

추진준비위원회는 향후 절차로 경기도 공식 입찰 시스템인 ‘나라장터’를 통한 신탁사 공개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개입찰을 통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정비구역 지정 동의서 및 시행자 지정 동의서를 단계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위원회 측은 “모든 절차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신탁사 선정 등 협력업체 결정 역시 공개입찰을 원칙으로 한다”며 “최종 결정은 추후 개최될 총회를 통해 토지등소유자들이 직접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완 파장송죽가구역 추진준비위원장은 “설명회 진행 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소식지를 통해 보다 자세한 추진 경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앞으로도 주민 대상 설명과 정보 공개를 이어가며,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기반으로 재개발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원시는 2025년 들어 노후 주거지의 체계적 정비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권역별로 추진하는 도시정비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장안구, 팔달구, 권선구, 영통구 등 전 권역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후보지를 단계적으로 선정하고, 주민설명회와 사전 동의 절차를 거쳐 정비구역 지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북수원 일대는 노후 주거지 비중이 높고 생활 인프라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온 지역으로, 파장송죽가구역 역시 이러한 권역별 재정비 흐름 속에서 정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절차를 밟아가고 있는 단계라는 점에서 향후 추진 과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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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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