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 체류 외국인 유학생 대상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 운영

  • 등록 2025.12.24 1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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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연시 특별방범 대책 일환… 외국인 범죄·피해 예방 선제 대응
- 한국 법·문화 이해 부족으로 발생하기 쉬운 범죄 유형 집중 교육
- 112 신고 요령·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 등 실질적 정보 제공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성남중원경찰서(서장 권혁준) 는 체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와 법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찾아가는 외국인 범죄예방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남중원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는 지난 12월 23일 오후 1시, 신구대학교 국제교류원에서 어학연수를 위해 입국한 외국인 연수생 약 30여 명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특별방범 대책의 일환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범죄예방교실은 ▲법률을 몰라 저지르기 쉬운 범죄 ▲생활 속 범죄예방 및 대응 요령 ▲범죄 발생 시 신고 요령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최근 증가하는 외국인 관련 범죄 사례를 설명하며, 범죄 피해를 당했을 경우 신분 문제를 우려해 신고를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상세히 안내했다. 특히 범죄 피해 시에는 지체 없이 112 신고를 통해 보호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구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 강사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눈에 띄게 늘면서 범죄 피해를 당하거나 의도치 않게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도 증가하는 것 같다”며 “경찰이 직접 찾아와 설명해 주는 범죄예방교실이 매우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안재모 성남중원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들도 지역사회 범죄예방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앞으로도 신구대학교 국제교류원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외국인 범죄 예방과 안전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중원경찰서는 이번 외국인 범죄예방교실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증가하는 체류 외국인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중원구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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