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대통령 이재명) 경기지역회의가 제22기 출범 이후 본격적인 활동 방향과 운영 계획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부의장 박연환)는 23일 오후 2시, 장어명가 지중해에서 ‘2025년 제4차 경기지역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사무처 업무보고와 함께 제22기 지역회의 및 협의회 운영 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연환 경기부의장을 비롯한 경기지역운영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중부지역과장, 경기담당관, 지역회의 행정실장 등이 배석했다. 회의는 조정식 경기지역회의 간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참석자 등록 및 오찬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제22기 경기지역운영위원회 구성 현황 및 성원 보고, 개회 선언 순으로 이어졌다.
박연환 경기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출범식 이후 각종 회의와 일정이 약 두 달간 압축적으로 진행되며 다소 분주한 시간이었지만, 위원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었다”며 “올 한 해 수고해주신 모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월 1회 정례 모임을 통해 활동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2년간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감 형태의 책자도 발간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사무처 업무보고에서는 제22기 출범회의에서 제시된 활동 방향을 중심으로 민주평통의 정책 자문 기능 강화 방안과 지역 기반 통일 공감대 확산 전략이 공유됐다. 아울러 제22기 경기지역회의·협의회의 2026년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사업계획안이 보고됐으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평화통일 사업 확대 방안을 주제로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기타 의견 제시 시간에는 현장 중심의 다양한 제안이 이어졌다. 오명춘 연천협의회장은 “민주평통 활동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전담 연수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과천시 한만길 협의회장은 “각 지역의 둘레길을 발굴해 경기도 전역을 연결하는 ‘평화의 길’을 조성하자”고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행사 초청 시 민주평통 지역협의장에 대한 의전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종명 김포시협의회장은 “지난 행사에서 박연환 부의장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김포의 지형은 열쇠 모양으로 평화통일을 여는 상징성을 지닌다. 김포가 평화통일의 열쇠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는 앞으로 지역 간 연계와 현장 중심 활동을 강화해 통일 공감대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두일 평택시협의회 국민소통분과위원장이 경기지역회의 홍보위원장으로 추대돼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김두일 홍보위원장은 향후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산하 31개 지역협의회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헌신하는 자문위원들의 현장 활동과 성과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