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선택이 아닌 책무”… 민주평통 경기 ‘평화통일 메아리’ 성료

  • 등록 2025.12.28 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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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욱·추미애·안민석 한목소리 “통일은 여야 넘어선 공동 과제”
-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주최, 도민·자문위원 350여 명 참석
- 공연·합창으로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가 주최한 ‘2025 평화통일 메아리’가 지난 27일 오후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지역 자문위원과 도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해 평화통일의 의미를 공유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문화 공연을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통일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서 박연환 민주평통 경기부의장은 “평화는 누군가 대신 만들어주는 결과물이 아니라 우리가 선택하고 실천해야 할 책무”라며 “통일 역시 언젠가 올 미래가 아니라 오늘부터 시작되는 공동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3단계 평화통일 구상을 언급하며 “평화통일은 특정 진영의 이념이 아니라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정권이 바뀌어도 평화통일만큼은 여야를 넘어 지켜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욱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은 “남북 교류와 평화통일은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문제”라며 “대립이 만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평화 공존과 동반 성장이 이끄는 ‘코리아 프리미엄’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민석 전 국회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남북 체육 교류 사례를 소개하며 “평화의 시대가 다시 열린다면 민주평통이 남북 협력과 교류의 상징적 장면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평화통일 콘서트와 ‘경기평화 대합창’으로 마무리됐으며, 참석자들은 합창을 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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