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중국 후베이성 샤오간시와 효(孝) 문화를 매개로 한 우호교류의향서(MOU)를 체결하고, 문화·행정·산업 분야에 걸친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이후 형성된 한·중 문화교류 및 K-컬처 협력 기조를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교류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시는 기존 문화 중심 교류를 넘어, 실질적 협력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화성특례시 특보단에 따르면, 이번 교류는 시가 추진해 온 국제교류 정책 방향과 행정 체계에 따라 진행됐다. 장민기 총괄정무특보가 샤오간시를 방문해 린중린 시장 등 현지 관계자들과 실무 면담을 갖고, 효문화를 공통 기반으로 한 교류 구조를 협의했다.
면담에서는 효문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 교류를 출발점으로 ▲행정·인적 교류 ▲청소년 및 문화예술단 교류 ▲기업 간 교류 가능성 ▲산업 정보 공유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민기 총괄정무특보는 “전통문화를 매개로 한 교류는 상호 이해를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차분히 검토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린중린 샤오간시장은 “효문화는 양 도시가 공통으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며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가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방문에는 화성특례시 행정지원과 나원영 과장과 이상준 주무관이 동행해 협약 문안 검토와 일정 조율, 사전 협의 자료 준비 등 실무 전반을 담당했다. 시는 이번 협약이 단일 방문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협의와 행정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화성특례시는 제조업과 첨단산업, 중소·중견기업이 밀집한 산업 기반 도시로, 향후 샤오간시와의 교류 과정에서 기업 간 협력, 산업 정보 교환, 콘텐츠 공동 기획 등 실질적 성과 창출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샤오간시 역시 효문화공원과 동용문화원 등 효를 주제로 한 문화 인프라를 운영하며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육성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양 도시는 향후 효문화 관련 행사 교류와 공동 콘텐츠 개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화성특례시 특보단은 “이번 MOU는 시의 국제교류 정책 틀 안에서 추진된 협력 사례”라며 “양 도시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교류 모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