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요동치는 범여권 ‘빅3’ 경기지사 판세…여론조사마다 순위 뒤바뀌어

  • 등록 2026.02.19 17:25:10
크게보기

- 김동연·추미애·한준호 ‘3강 구도’ 형성…조사마다 선두 교체
- 설 연휴 전후 격차 축소, 최근 조사선 추미애 1위
- 지지층 유동성 여전…경선 방식·토론 결과가 최대 변수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여권 경기도지사 ‘빅3’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한준호 의원의 지지 구도가 여론조사마다 크게 엇갈리고 있다.


조사 시점과 조사 기관에 따라 선두와 추격 구도가 뒤바뀌면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은 현재 흐름만으로는 승부를 예단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 2월 초, 김동연 ‘30%’ 선두…뚜렷한 격차

 

2월 초 실시된 조사에서는 비교적 뚜렷한 선두 구도가 형성됐다.
경기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동연 지사는 30.0%로 가장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 위원장 18.3%, 한준호 의원 7.8%, 김병주 의원 4.6%, 양기대 전 의원 1.8%, 권칠승 의원 0.7% 순으로 집계됐다. 당시에는 현직 프리미엄과 인지도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 설 연휴 전후, 격차 축소…추미애 ‘추격’

 

그러나 설 연휴를 전후해 발표된 지상파 방송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눈에 띄게 줄었다.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11~13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동연 지사 22%, 추미애 의원 16%, 한준호 의원 8%로 나타났다.
KBS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10~12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김동연 지사 23%, 추미애 의원 20%, 한준호 의원 8%로 집계됐다. 선두와 2위 간 간격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며 경선 구도에 긴장감이 더해졌다.

 

◆ 최근 조사, 추미애 ‘27%’ 1위…한준호 급상승

 

가장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는 판세가 다시 요동쳤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3~14일 경기도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미애 의원이 27.0%로 1위에 올랐다. 김동연 지사 21.2%, 한준호 의원 17.2%가 뒤를 이으며 ‘3강 구도’가 뚜렷해졌다.
특히 한 의원의 두 자릿수 후반대 상승은 경선 판도에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 “지지층 아직 유동적”…경선 변수는?

 

이처럼 여론조사 결과가 엇갈리는 배경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후보 간 지지층이 아직 굳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직 프리미엄, 인지도, 전국 정치 이슈, 당내 조직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응답이 출렁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 경선 방식(권리당원·일반국민 반영 비율)과 TV토론, 정책 이슈, 전략적 단일화 여부 등에 따라 판세는 다시 한 번 급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범여권 경기도지사 후보 판도는 본격적인 경선 국면과 추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또 한 번 요동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확정적 우위’라 단정할 수 없는, 유동성과 변수의 시간대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자율구독 및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2-262-880426 김교민)
저작권자 ⓒ 케이부동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