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중진 김호겸 경기도의원 불출마 선언… 수원 정치권 '세대교체 신호탄' 되나

  • 등록 2026.03.05 11: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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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부의장 지낸 3선 중진… 6·3 지방선거 불출마 공식 선언
- “정치는 자리보다 역할… 더 많은 우수한 지방 정치인 나오길 기대”
- 초고령사회 대응·통일교육·지방자치 연구 등 향후 활동 구상 밝혀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김호겸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수원5)은 5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수원 제5선거구는 팔달구 매교동·매산동·고등동·화서1동·화서2동을 포함한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경기도민과 수원 시민, 지역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치는 자리보다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년간 농정해양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교육위원회 등을 거치며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학교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학교폭력 예방, 교권 확립, 급식실 환경 개선 등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상공인 애로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활동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3선 중진 의원으로, 이번 불출마 결정은 수원 지역 정치권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 질의응답에서 ‘수원 정치권 세대교체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김 의원은 “그런 의미도 있을 것”이라며 “정치는 노장·중견·청년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불출마는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결정이기도 하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우수한 지방 정치인들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 의원은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통일교육 방향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연구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배 정치인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의회 직책이나 당직보다 의정활동과 지역활동에 충실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지방자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질서 있는 의회 문화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수원 팔달 지역은 수원의 중심이자 정조대왕의 역사와 정신이 담긴 도시”라며 “앞으로도 수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호겸 의원은 제8대 수원시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경기도의회 제8대·제9대·제11대 의원을 지냈고, 제9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수원 지역 3선 중진 정치인이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불출마 선언으로 수원 제5선거구 경기도의원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지면서 여야 모두 새로운 후보군이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지역 정치권의 경쟁 구도도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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