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종합]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경기지역 단체장 공천 접수 129명... 9일부터 서류심사, 10~12일 면접 '공천 레이스' 본격 돌입

- 수원·고양·용인 등 경기 핵심 도시 공천 경쟁 본격화
- 9일부터 서류심사, 10~12일 면접… 본격 공천 레이스 돌입
- 이정현 공관위원장 “후보 없어도 공천 기강 세운다… 판단 기준은 국민”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정현)가 광역단체장 및 중앙당 추천 관할 특례시·대도시 기초단체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129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5일부터 8일까지 광역단체장과 중앙당 추천 관할 특례시·대도시 기초단체장 후보자 공천 신청 접수를 진행했다. 공관위는 원활한 접수 마감을 위해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접수 시스템을 연장 운영했다.

 

공관위는 3월 9일부터 서류 심사를 시작하고, 10일부터 12일까지 후보자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심사 결과를 토대로 단수 추천 또는 경선 등 본격적인 후보 선출 절차에 들어간다.

 

◆ 경기도지사 공천 신청 2명… 양향자 vs 함진규

 

광역단체장 가운데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 신청에는 2명이 접수했다.

 

신청자는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현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자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함진규 전 사장은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 수원·고양·용인 등 경기 핵심 도시 공천 경쟁

 

국민의힘 중앙당은 수원·고양·용인·화성 등 특례시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공천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중앙당 공천관리 대상 도시는 수원, 고양, 용인, 화성 등 특례시와 성남, 안양, 부천, 평택, 안산, 남양주, 시흥, 파주, 김포 등 총 13개 도시다.

 

이 가운데 주요 도시 공천 신청 현황을 보면

 

▶ 수원특례시장 : 안교재, 이요림

 

▶ 고양특례시장 : 이동환 현 시장, 홍재기 등 다수

 

▶ 용인특례시장 : 이상일 현 시장, 이유현, 정필선

 

▶ 성남시장 : 신상진 현 시장, 임진기

 

▶ 안양시장 : 김대영, 김철현

 

▶ 평택시장 : 이연수, 차화열

 

▶ 파주시장 : 고준호, 안명규 등 다수

 

▶ 김포시장 : 김병수 현 시장, 비공개 1인

 

등으로 현직 단체장과 정치 신인들이 혼합된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 기초단체장 공모 55명 접수

 

경기도당이 관리하는 일반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에는 총 55명이 접수됐다.

 

지역별 신청 현황을 보면

▶ 의정부시장 : 김동근 현 시장, 박성복

 

▶ 광명시장 : 비공개 1인

 

▶ 양주시장 : 강수현 현 시장, 김시갑

 

▶ 동두천시장 : 박형덕 현 시장

 

▶ 과천시장 : 신계용 현 시장, 김진웅

 

▶ 의왕시장 : 김성제 현 시장, 김진숙, 김태춘

 

▶ 구리시장 : 백경현 현 시장, 김광수, 김구영, 비공개 1인

 

▶ 오산시장 : 이권재 현 시장

 

▶ 군포시장 : 하은호 현 시장, 강대신

 

▶ 하남시장 : 이현재 현 시장, 금광연, 한태수

 

▶ 여주시장 : 이충우 현 시장, 박광석, 정득모

 

▶ 이천시장 : 김경희 현 시장, 신미정, 임진모, 비공개 1인

 

▶ 안성시장 : 김장연, 박명수, 안정열, 천동현, 비공개 1인

 

▶ 광주시장 : 방세환 현 시장, 박해광, 비공개 1인

 

▶ 포천시장 : 백영현 현 시장

 

▶ 연천군수 : 김덕현 현 군수, 김규선, 김정겸, 송병서

 

▶ 양평군수 : 전진선 현 군수, 김덕수, 김주식, 비공개 2인

 

▶ 가평군수 : 서태원 현 군서, 김성기, 박경수, 박범서, 양희석, 연만희, 조규관, 최정용, 비공개 1인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다자 경쟁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천 접수가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내부 경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1,400만 인구를 가진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로, 도지사 선거와 함께 주요 대도시 시장 선거 결과가 향후 수도권 정치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정치의 큰 결단 필요한 시점”

 

광역단체장 공천 심사를 하루 앞두고 정치권의 결단과 연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국민이 정치에 요구하는 기준은 훨씬 높아졌고 정치를 바라보는 눈도 어느 때보다 엄정해졌다”며 “기존 방식만으로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의 순간마다 정치권에는 판을 바꾼 큰 결단의 장면들이 있었다”며 “때로는 자신의 길보다 더 큰 변화를 위해 양보를 선택하는 정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울타리를 넘어 협력할 수 있는 세력과 문을 열고 연대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누군가 한 걸음 물러서면 그 자리는 비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가 들어오는 공간이 된다”고 강조했다.

 

공관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쉽지 않은 결정을 해야 할 수도 있지만 모든 판단 기준은 국민”이라고 밝혔다.

 

◆ 이정현 공관위원장 “공천 질서 흔들면 단호 대응”

 

한편, 9일 오전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공천 질서 확립에 대해서도 강한 메시지를 내놨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공천 접수 기간을 지키지 않고 뒤늦게 추가 모집을 기대하며 공천 규정을 임의로 해석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라며 “공천 질서는 어떤 정치적 이벤트보다 앞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당의 공관위를 무력화하거나 공천 질서를 흔들려는 행위는 당과 당원은 물론 정치 질서 자체를 희화화하는 일”이라며 “공관위는 이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공천 기강은 반드시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