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독단적 행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정책 전환과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20일 성명을 통해 “김 지사는 대권행보에만 집중한 채 도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더 이상 정치적 이득을 위해 도정을 운영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본회의에서 도지사가 제출한 11개 안건이 상정되지 않은 것은 김 지사의 지속적인 소통 부족이 원인이라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유감 표명을 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소통 부족과 행정력 한계를 인정하고 도의회와의 협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김 지사의 권위적 도정 운영과 인사 논란을 강하게 질타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김상회 후보자를 끝내 임명 강행한 것은 의회와의 결별 선언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도의회와 협의 없이 진행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1차 특별조정교부금 배분 계획 발표 역시 도민을 외면한 불통 행정의 대표적 사례로 지적됐다. 이러한 독단적 행정 운영이 결국 ‘경기주택도시공사 광교A17블록 공공주택사업 신규 투자 동의안’과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등 도민의 생활과 직결된 주요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도의회와 협력할 의지 있나”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민을 위한 정책을 신속히 논의하기 위해 ‘원포인트 의회’를 제안하며, 김 지사의 태도 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김 지사가 공무원들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경기도 공무원들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으며, 이를 위반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는 도민을 위한 행정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도의회를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도정을 운영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