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서울시의회가 마련한 지방의회법 제정안 초안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채택돼 국회에 공식 건의됐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 서울시의회는 자체 입법안을 성안했다. 이날 채택된 서울시의회 제정안은 국회에서 의원 발의로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 제정안들을 논의할 때 함께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도가 시·도교육청에 주는 교육재정 전출금에 대해 탄력세율을 적용해 시·도 자율로 20% 범위 내에서 증감할 수 있도록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해 달라는 서울시의회의 제안이 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동의를 받아 역시 국회에 제출됐다.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은 서울시의 경우 시세 총액의 10%를 의무적으로 교육청에 주도록 하고 있으나, 개정 건의안은 서울시 조례로 전출 비율을 8~12%를 조정 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꿔달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2025년 제5차 임시회를 23일 서울시 삼청각에서 개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촉구 건의안’ 등 총 31건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지방의회법은 지방의회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근거법이다. 현재는 지방자치법 일부에서 지방의회 운영 규정을 다루고 있고, 집행기관을 감시·감독해야 할 지방의회의 예산권, 조직권, 감사권이 지자체에 귀속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앞서 제20대·21대 국회에서 여러 건의 지방의회법 제정안이 발의됐으나 큰 논의 없이 번번이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현재 제22대 국회에서도 4건의 지방의회법이 발의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국회 심의에 있어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서울시의회가 마련한 지방의회법 제정안 초안은 지방자치법에서 지방의회 운영 부분을 분리해 지방의회 운영의 민주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방의회의 자주성 강화를 위해 예산과 조직 및 인력 운용에 있어서 자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또 주민의 높아진 눈높이에 부응키 위해 의원의 청렴의무 등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안건을 주도한 최호정 회장은 “지방의회는 1991년 부활 된 이후 지난 35년간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주민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으면서 생활밀착형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주민 복리를 증진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라며, “이제 독립된 법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하고자 법안을 마련해 제정 촉구에 나서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의결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촉구 건의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11조제2항제3호의 ‘서울특별시 특별시세 총액 100분의 10 전출, 광역시 및 경기도 광역시세 또는 도세 총액의 100분의 5 전출, 그밖의 도(특별자치도 포함) 도세 총액 1천분의 36 전출’을 유지하되, 광역자치단체의 조례로 그 금액의 20% 범위 내에서 증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렇게 되면 지방의회는 시·도와 교육청과 협의해 각 시·도의 여건에 맞춰 광역지자체가 교육청에 주는 전출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돼, 지방재정과 지방교육재정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후 첫 개최 된 이번 임시회는 11개 광역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의회 발전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각종 안건들을 상정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이날 ‘다자녀가구 대학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한 학자금대출 제도 개선 건의안’, ‘지방하천 범람 피해 예방을 위한 국가지원 촉구 건의안’ 등도 의결됐다. 개회식에서는 지난 7월 발생한 호우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된 광주, 충북, 경북의 피해지역 복구와 지원을 위한 재난구호금을 해당 시·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평택시가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와 시애틀 항만청을 잇따라 방문하며 지역 협력 확대에 나섰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23일(현지시간) 타코마 시청을 찾아 빅토리아 우더즈 타코마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최근 체결된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과의 국제학교 설립 MOU를 계기로, 교육 협력을 넘어 문화·경제·물류 등 도시 전반에 걸친 협력 기반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 시장은 “타코마는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한국계 커뮤니티의 뿌리가 깊은 도시이고, 평택은 미국의 해외 주둔 기지 중 최대 규모인 캠프 험프리스가 위치한 도시”라며 “양 도시는 역사와 현재 모두에서 한미 동맹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워싱턴주에는 한국계 인구가 10만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타코마·시애틀을 포함한 퓨젯 사운드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어 평택시 대표단은 오후에 시애틀 항만청(Northwest Seaport Alliance)을 방문해 항만 관계자들과 물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타코마항에는 평택항에서 출항한 현대글로비스 차량 운반선이 정기적으로 입항하여 완성차를 비롯한 자동차 물류를 꾸준히 처리하고 있다. 정 시장은 “평택항과 타코마항 간 물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양국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중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으고, 앞으로 도시간 협력을 한층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국제학교 설립을 넘어 양 도시 간 교육·문화·경제 협력, 나아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지역 차원의 교류를 한층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 오후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756-10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모산소하천 산책로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모산소하천 산책로 조성 사업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한 이용과 경안천 접근성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 진행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시는 총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해 모산마을 삼거리에서 경안천 합류부까지 길이 약 80m, 폭 1.5~2m 규모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연결계단 1개소를 설치한다. 해당 구간은 지역 주민들이 경안천 진입로 마련과 안전한 보행로 설치를 꾸준히 요구해 온 곳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모현왕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45번 국도변 인도가 설치되면서 산책로 조성이 가능해졌다. 이상일 시장은 “지역 주민들께서 경안천 산책로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주민의 눈높이에서 세심히 챙기면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수원특례시가 중국의 대표적인 뷰티·바이오 산업 클러스터인 ‘동방미곡(東方美谷)’의 핵심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재준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원시 대표단은 23일 상하이 동방미곡 JW메리어트에서 동방미곡 입주 기업, 투자기관 관계자, 동방미곡 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원시 산업 경쟁력과 인프라 ▲투자 인센티브 제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현황·향후 계획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수원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방미곡 측은 이번 설명회에 참석해 자사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핵심구 기업들이 발표와 교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동방미곡은 수원시 대표단과의 협력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했고, 한국과 중국 기업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서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양측은 설명회 직후 협약을 체결했다. 동방미곡 핵심구 기업의 수원시 투자 활동을 지원하고,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수원시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과 중국 기업 간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상호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뷰티·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방미곡은 상하이 펑센구에 있는 세계적인 뷰티 산업 클러스터다. 산업단지의 총 부지 면적은 18.49㎢이고, 이 중 산업 구역 면적은 5.95㎢이다. 화장품, 생명과학, 바이오의약 분야 기업 3000여 개가 모여 있다. 산업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9조 58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세계 뷰티산업을 선도하며, 이제는 생명과학, 바이오와 같은 첨단과학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는 동방미곡과 인연을 맺게 돼 영광”이라며 “수원시는 수원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고 있고, 동방미곡과 비슷한 규모의 첨단산업 요람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수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협력이 양국 첨단기업을 잇는 가교가 되고, 한중 간 경제협력을 상징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24절기 중 열여섯 번째 절기인 추분(秋分)은 양력 9월 23일 무렵, 음력으로는 8월 중순에 해당한다.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에 위치하며, 태양의 황경이 180도를 지날 때 찾아온다. 이날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점'으로, 자연의 균형과 전환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절기다. 천문학적으로는 추분점을 기준으로 태양이 적도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하면서 '적도와 황도'를 동시에 가로지르는 순간이다. 즉, '적경·황경이 180도', '적위·황위가 모두 0도'가 되어 '천체상 균형의 순간'을 이룬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낮은 점점 짧아지고 밤은 길어지며, 자연스럽게 가을의 깊은 기운이 자리를 잡는다. 속담에도 “추분이 지나면 벼락이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는 말이 있다. 뜨거웠던 여름의 끝자락이 지나고, 자연은 조용히 추수와 휴식의 계절로 접어든다. 벼와 목화, 고추, 고구마순, 호박고지 등 가을걷이가 한창이며, 산나물을 말려 묵나물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는 추분에 국가 제례인 ‘노인성제(老人星祭)’를 지냈다. 장수를 상징하는 별에 제를 올리며 백성의 수명과 건강을 기원했던 것이다. 이는 추분이 단순한 농사의 절기를 넘어, 생명과 순환의 의미를 담은 시기였음을 보여준다. 추분은 농사 예측의 기준이 되기도 했다. 추분에 부는 바람이 건조하면 이듬해 풍년, 작은 비가 내리면 길조, 날이 개면 흉조, 추분이 사일(社日)보다 앞이면 쌀이 귀하고, 뒤이면 풍년이라고 여겼다.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따라 겨울의 한파나 이듬해 태풍 가능성까지도 점쳤다. 농민들은 이 절기의 하늘과 땅의 징후를 유심히 살펴 다음 해를 준비했다. 기온 면에서는 낮과 밤의 길이는 같지만, 추분은 춘분보다 약 10도 정도 따뜻하다. 이는 여름의 열기가 아직 대지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아침저녁 기온차는 더 커지고, 서늘한 바람은 가을이 한껏 무르익었음을 알린다. 자연의 숨결과 인간의 삶이 맞닿은 이 시기. 추분은 여름을 온전히 떠나보내고, 가을을 온몸으로 맞이하는 문턱이다. 햇살은 누그러지고 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며, 계절은 수확과 사색의 시간으로 접어든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9월 27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축제를 넘어 수원을 대표할 공식 노래 제작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독일 옥토버페스트, ‘여수밤바다’, ‘돌아와요 부산항에’처럼 도시와 축제를 상징하는 노래를 마련해 세계인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수원의 노래’를 만들자는 취지다. 김현주 수원시 팔달구청 문화공보팀장은 “수원화성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 있지만 아직 ‘노래 자산’은 없다”며, 축제를 넘어 수원을 대표할 주제가(Theme Song)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팀장은 우선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을 제안했다.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이 한 줄 가사나 노래 아이디어를 직접 남기고, 온라인 참여 캠페인(#수원화성노래)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이후 내년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본격적인 음악 콘테스트를 열어 예선은 온라인, 본선은 축제 무대에서 진행하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3년 이상 연속 개최해 최종 선정곡을 ‘수원시 브랜드송’으로 확정하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참가 자격은 전국 뮤지션과 일반 시민 모두에게 열어두되, 수원시민·수원 소재 대학생에게는 본선 무대 참여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금 체계는 최우수·우수·장려상으로 구성하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격려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우승곡은 뮤직비디오 제작, 수원시 홍보영상 삽입, 각종 축제·행사에서 활용하도록 해 실질적인 파급 효과를 노린다. 김 팀장은 이러한 주제가 제작의 기대효과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자산 축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 파급 효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 정체성 강화 등을 꼽았다. 단순한 노래를 넘어 축제가 끝난 뒤에도 수원을 상징하는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올해는 축제 개막이 임박해 있어 사전 아이디어 공모 단계에서 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콘테스트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최소 3년 이상 이어가는 장기 프로젝트로 정착시켜야 ‘수원의 노래’가 탄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현주 팀장은 “수원화성문화제가 이제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여기에 축제를 상징하는 공식 노래가 더해진다면 수원은 역사·문화·음악이 어우러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수원의 노래’ 만들기를 제안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36년째 공직자의 길을 걸어온 이상균 팔달구청장은 “행정은 현실을 바꾸는 도구여야 한다”는 철학으로 불합리한 관행을 깨고 새로운 해법을 찾아온 인물이다. 문화재와 전통시장, 도시개발 등 현안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답을 찾으려는 그의 노력은 ‘지속 가능한 수원’이라는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상균 구청장은 현안이 발생하면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조직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23일 오후 팔달구청장실에서 마주한 그는 36년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철학을 솔직히 풀어냈다.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어조 속에서 ‘행정은 현실을 바꾸는 도구여야 한다’는 그의 신념이 묻어났다. 이 구청장은 “문화재 행사 때 드론 촬영을 하면 건물 옥상 지붕이 고스란히 비친다”며 “외부 관광객에게 보여지는 도시 이미지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사전에 옥상 정비 작업을 추진해왔으며,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행사 관리 차원을 넘어 도시 미관과 관광 환경까지 아우르려는 종합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이상균 구청장의 대표적인 비전은 ‘차 없는 수원화성’이다. 그는 “차량으로 인한 소음과 매연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불편을 준다”며 “대중교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전기차를 관광코스로 운영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경험한 차량 통제 사례를 언급하며 “수원화성도 환경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화두는 광교산 관리와 주변 개발 방향이다. 이 구청장은 “수원시가 경사도 제한을 유지했기에 광교산과 인근 산들이 지켜질 수 있었다”며 “환경과 개발은 반드시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교산 주변 개발의 비전을 분명히 했다. 단순한 주거단지 확산에 선을 그으면서, “광교산 자락과 맞닿은 지역은 연구소·기업이 어우러진 지식산업 타운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생태 보존과 첨단 산업의 공존이 수원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제시했다. 도시발전의 흐름을 읽는 안목은 그의 경험에서도 드러난다. 8급 시절 수원시 예산부서에서 근무하며 망포역 인근 부지를 공영주차장 용도로 38억 원에 매입하도록 제안·추진한 일화가 대표적이다. 당시만 해도 교통망과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저평가된 땅이었지만, 그는 “도시는 철도망을 따라 성장한다”는 판단으로 과감히 추진했다. 이후 수원도시공사가 해당 부지를 수십 배의 차익을 남기며 매각했고, 현재는 망포역 인근 주상복합 용지로 개발이 본격화되며 도시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구청장은 “행정도 마찬가지다. 당장의 편의나 단기적 이해보다 미래 경쟁력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며 “균형 잡힌 개발은 결국 시민의 삶을 바꾸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팔달구청장으로서 그는 전통시장 현장 관리와 정비 성과도 강조했다. 먼저 옥상 정비와 관련해 “수원화성문화제 드론 촬영에 건물 옥상이 그대로 비치는데, 지저분하거나 방치된 모습은 곧 도시 이미지와 직결된다”며 일부 시장 건물 옥상을 직접 정비하고, 건물주와 협의해 지붕·옥상 환경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폐기물 적치나 불법 구조물을 정리해 관광객이 바라보는 도시 경관을 개선한 것이 대표적 성과다. 이어 노점상 관리에서는 위생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하고, 연말·내년까지 단계적 정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동 소멸이 예상되는 노점상은 신규 유입을 차단하고, 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안전 점검 차원에서는 노후 시장 건물의 전기·옥상·배수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하수관 정비 등 응급 조치를 지원했다. 특히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 위험 건축물은 안전 진단을 거쳐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상권 활성화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종로3가·경동시장 등 타 지역 전통시장 사례를 벤치마킹해 포장마차 야시장, 문화공연 공간, 브랜드 매장 유치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는 협의 단계에 들어갔다. 이 구청장은 “드론 촬영에 담기는 옥상 하나까지도 수원의 얼굴”이라며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바라보고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을 위해 다시 광교산을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상균 구청장은 “공로연수까지 아직 3개월 이상 남았다. 자리를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구청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며 “체중이 불어나 예전처럼 새벽 산행은 어렵지만, 시민을 위해 더 건강하게 봉사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1966년생인 이상균 팔달구청장은 1989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7년 1월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권선구 평동장과 수원시 공보관을 거쳤다. 이후 2021년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예산재정과장과 복지여성국장을 지냈으며, 2022년 10월부터 기업유치단장을 맡았다. 2024년 7월 1일자로 팔달구청장에 취임한 그는 36년간의 행정 경험을 토대로 마지막까지 시민 곁에서 현안을 해결하는 구청장으로 남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23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시설 종사자들과 입소자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오전 수정구 소재 노인의료복지시설인 ‘인보의집’과 중원구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에덴의집’을 차례로 방문했다. 인보의집에서 신 시장은 어르신들을 돌보는 종사자들과 차담을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신 시장은 “어르신과 이웃들이 더 편안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에서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거주시설인 에덴의집을 찾은 신 시장은 “입소자의 손과 발이 되어 돌봄을 실천해 주시는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곳이 입소자 여러분들에게 또 하나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성남시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의왕시는 9월 19일 성인문해교육 중학과정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파주시 일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문해학교 수강생들이 교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확인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향상하는 기회 마련을 위해 추진 됐다. 이날 학습자들은 ▲오두산 통일전망대 방문 ▲평화곤돌라 탑승 ▲디엠지(DMZ) 개성 인삼 농장 체험 등을 통해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직접 느끼며 배움의 의미를 새롭게 다졌다. 한 학습자는 “친구들과 함께 교과서에서만 보던 현장을 직접 경험하니 우리 역사가 훨씬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며 “나이 들어 다시 배우는 길이 쉽지는 않지만, 이렇게 함께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어 큰 용기와 힘이 된다”고 체험학습의 소감을 전했다. 김성제 시장은 “성인문해교육 중학과정은 학력 취득뿐만 아니라, 배움을 통해 사회와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유익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자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중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시민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의 지원사격을 통해 갯골생태공원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게 됐다. 김진경 의장은 오는 26~28일 열리는 ‘제20회 시흥갯골축제’를 앞두고, 갯골생태공원 진입로 정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진입로 정비 사업은 연성1교차로부터 갯골생태공원 입구까지 약 650m 구간의 낡은 시설들을 개선한 것으로, 김진경 의장이 총사업비(10억 3천여만 원)의 절반가량인 약 5억 원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하면서 추진될 수 있었다. 이번 정비로 노후 안전 펜스가 전면 교체됐으며, 진입로 구간 야간 경관 조명도 신설돼 밤 시간대 갯골생태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김진경 의장은 “갯골생태공원은 시흥을 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생태·문화 명소”라며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 아름답고, 안전한 길을 선물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제20회를 맞는 시흥갯골축제는 축제 기간인 사흘 동안 생태·문화·체험·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화성특례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정조효공원과 융건릉, 용주사 일원, 동탄센트럴파크 등에서 '2025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선의 개혁 군주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되새기고, 화성특례시가 정조대왕 능행차의 종착지이자 ‘효의 도시’로 지닌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정조대왕이 화성으로 향하는 효행의 길, 백성의 목소리를 듣고 인재를 뽑으며 개혁의지를 펼치는 길이 되다 정조대왕의 능행차는 1795년(을묘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융릉)을 참배하기 위해 직접 행차한 데서 비롯됐다. 8일간 이어진 행차는 『원행을묘정리의궤』에 장엄하게 기록돼 있으며,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의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정조대왕의 능행차는 창덕궁을 출발해 뚝섬에서 한강을 건너 수원에 이르렀으며, 이어 화성행궁에 머문 뒤 화성시 효행로에 위치한 현륭원(사도세자 묘소)을 참배하는 여정으로 이어졌다. 능행차는 단순한 왕실 의례를 넘어 군사와 관리, 백성 등 6천여 명이 함께한 대규모 민생 행차였다. 정조는 행렬 도중 꽹과리를 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격쟁(擊錚)’을 허용해 백성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고 탐관오리를 적발하는 등 애민정신을 몸소 구현했다. 이처럼 능행차는 국왕과 백성이 함께 호흡한 ‘소통의 장’이자 민본정치가 펼쳐진 역사적 무대로 남았다. 또한, 정조대왕은 능행차 도중 특별 과거시험인 ‘별시(別試)’를 시행했다. 이는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국가 기틀을 다지고자 한 정조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별시에 합격한 이는 규장각 검서관 등으로 기용돼 개혁 정치와 학문 진흥에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는 효행의 길 위에서 정조는 능행차를 자신의 정치적 이상과 개혁 의지를 펼치는 무대로 승화시킨 것이다. 개혁군주 정조대왕의 이상이 담긴 화성특례시, QR 도와드림, AI·반도체 첨단산업 육성 등 정조 정신을 행정에 구현하다 현륭원(융릉)이 자리한 화성은 정조대왕에게 화성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는 효심의 종착지이자, 개혁군주로서의 이상을 구현하려 했던 상징적 무대였다. 정조는 앞서 사도세자의 묘를 경기도 양주 배봉산에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 현륭원(융릉)이라 명명했으며, 이는 풍수적 길지에 아버지의 안식을 마련하는 동시에 화성을 새로운 정치·경제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구상과 맞닿아 있었다. 융건릉과 용주사를 중심으로 효심을 실천하고 새로운 도시 건설을 구상했던 정조대왕의 애민과 개혁 정신은 오늘날 화성특례시에 계승되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정조대왕의 정신적 유산을 문화적 핵심 자원으로 삼아 현대적 가치와 감성에 맞게 재해석하고,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정조효문화확산위원회’를 구성해 ‘화성형 K-효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생활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QR 민원서비스 ‘도와드림’, 가족 친화 정책과 어르신 복지 확대,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힘쓰며 정조대왕의 정신을 시민 삶 속에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부터 능행차 행렬 재현… 전통·현대·미래 구간 아우르며 정조대왕 정신이 완성된 화성 뽐낸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과 수원에 이어 화성특례시에서 진행되며, 화성 구간은 28일(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서울 경복궁에서 수원 화성행궁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이어지는 능행차는 화성특례시에서 3개 구간·6개 거점·총 7.2km 규모로 펼쳐진다. 특히, 화성 구간은 능행차의 종착지이자 전통·현대·미래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행렬로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전통구간(2.9km, 오전 11시~12시 30분)은 황계동에서 현충공원, 정조효공원에 이르는 구간으로 『의궤』의 고증을 반영해 정조대왕의 행렬을 재현한다. △현대구간(4.6km,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30분)은 동탄 신도시를 관통하며 정조가 꿈꿨던 신도시의 이상을 오늘날 동탄 개발과 연결해 보여준다. 한편, △ 미래구간(3km,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30분)은 현충공원에서 정조효공원까지 이어지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지향적 행렬로 꾸며진다. 이번 능행차 행사에는 전통 재현행렬 뿐만 아니라 어린이, 외국인, 시민 퍼레이드단,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 선발된 바람의 사신단 등이 함께 참여해 행렬의 풍성함을 더한다. 시는 전통·현대·미래를 아우르는 행렬을 통해 화성특례시가 정조대왕의 정신이 완성되는 상징적 공간임을 부각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화성이 ‘정조대왕과 효의 도시’임을 능행차 행사 통해 널리 알리겠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개혁정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다”며, “능행차 행사를 통해 화성이 ‘정조와 효의 도시’로서 정조대왕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명근 시장은 “정조대왕이 백성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것처럼, 이번 능행차가 시민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안양시의회 곽동윤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2동·박달동·호현동)은 9월 23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제안을 내놓았다. 박달스마트밸리의 성공을 위한 조례 개정과 거버넌스 강화, 시민 건강과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안양시 러닝대회 개최이다. 곽 의원은 2018년 10월 4일 안양시가 국방부에 탄약시설 지하화 이전 협의요청 및 건의서를 제출한 이후 7년간 노력해 온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9월 24일(예정) 합의각서 체결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을 환영하여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두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박달스마트밸리 조례 개정이다. 곽 의원은 “대규모 개발 사업은 시민의 참여와 소통이 보장될 때 신뢰와 추진력을 얻는다”고 밝히며, 지원위원회 구성 시 지역 대표·지역 주민을 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조례에 명문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지난 284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같은 취지를 강조했고, 합의각서 체결 후 각계 전문가·시의원·지역주민을 필요시 위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시장 답변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둘째, 부시장 단장의 범부서 TF 구성이다. 도시계획·도로교통·환경 등 관련 부서 의견을 신속히 조정할 컨트롤타워를 상설화해 박달스마트밸리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나아가 안양시 다른 개발사업에도 확장 적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곽 의원은 안양시 러닝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그는 “러닝은 단순 운동을 넘어 삶의 활력이 되는 문화”라며, ‘런위드안양’이 2020년 200명에서 2025년 현재 약 2,000여 명 규모로 성장했고, 지역 러닝클럽 활동 인원도 900명을 넘는 점을 강조했다. 안양천과 평촌 도심을 잇는 특색 있는 코스를 개발해 외부 참가자를 유치하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걷고 뛰기 좋은 도시’ 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번 발언을 준비하며 안양시민 약 500명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조사 결과 10km 러닝대회 참여의향 약 59%, 정기개최 필요성 공감 약 64%로 나타났으며, 우려사항과 이벤트 제안 등 100건 이상의 주관식 의견이 수렴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 결과를 집행부에 전달하겠다”며 면밀한 검토를 요청했다. 곽동윤 의원은 “박달스마트밸리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사업이어야 한다. 주민 참여를 조례로 명문화하고, 부시장 단장의 TF를 통해 추진력을 높이자”고 전했다. 이어 “안양시 러닝대회는 시민 건강과 도시 매력을 함께 키울 현실적 대안”이라며 “의회는 시민과 행정의 가교로서 현장을 살피고 목소리를 담아내는 역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오산시는 지난 20일 아름다로 일원에서 ‘아름다로 상권회복을 위한 프로젝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산시가 후원하고 아름다로 상인회가 주최·주관했으며,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해 시민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외부 인구 유입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주요 목표다. 행사는 버스킹 공연, 마술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꾸며졌으며, 첫 회차인 지난 20일에는 해금연주, 어쿠스틱 공연, 삐에로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와 함께 시민들에게 생맥주가 무료 제공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는 앞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2회차는 9월 27일 ▲3회차는 10월 18일 ▲4회차는 10월 25일 모두 토요일 동일한 시간대에 열릴 예정이다. 아름다로 상인회 고금식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되살리고,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아름다로를 찾음으로써 매출 증대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시와 상인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소상공인들이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오산시는 관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오후 수지구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 ‘2025년 수지구 시민과의 대화’에서 300여 명의 구민들과 약 3시간 10분 동안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앞서 이상일 시장과 시민 300여 명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결의대회를 열고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정부·국회 등에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를 했다. 시는 산업·교통·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인 정책 방향과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2022 하반기부터 매년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시청 주요 실·국장, 수지구청장,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장에 마련된 ‘조아용 톡톡함’을 통해 접수된 시민 건의 사항과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의 여러 질문에 답변했다. 이 시장은 질문답변에 앞서 삼성·SK하이닉스 등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기업 유치 전망, 신도시 조성 도로·철도망 등 교통망 확충 등 용인의 미래 성장 전략과 함께 문화·교육·복지·체육 인프라 확대, 주거환경 개선 등 시민 삶의 질 항상과 직결된 일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조아용 톡톡함’을 통해 사전 접수된 건의사항 중 현장에서 무작위로 뽑은 질문에서는 안터공원 맨발길 조성과 수지 중앙공원 조성 등 생활 밀착형 정책 건의가 주를 이뤘다. 이 시장은 “시장 취임 전 수지구에는 맨발길이 없었지만 지난해까지 7곳, 올해 6곳을 추가해 현재 13곳을 조성했다”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맨발길 조성사업을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해서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안터공원의 경우 어린이공원이어서 맨발길 조성에 반대 의견도 있고, 일부 녹지공간은 자연상태에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싶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지 중앙공원을 수지 주민은 물론 용인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그곳은 산림의 특성을 잘 살려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수지중앙공원이 수지구와 인접한 기흥구 플랫폼시티에 조성될 센트럴파크와 수지구 고기동 공원 등과 함께 용인 시민들에게 건강과 편안함을 드리는 훌륭한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과 관련한 질문에 이 시장은 “리모델링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안전진단 비용 지원, 통합 심의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동원 시 주택국장은 “2030년이 되면 용인시 전체 아파트의 80%가 15년 이상 노후 단지가 된다”며 “현재의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재정비해 지원 방안을 강화하고, 내년도에는 주민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배포하며 절차 단축과 찾아가는 컨설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간담회 자리에서 대중교통망 확충, 공공도서관 추가 조성, 청년창업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교통 분야와 관련해 신봉동 주민이 광역버스 혼잡과 좌석 부족 문제를 이야기하자 이 시장은 “대중교통 말씀만 나오면 시민들께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광역버스 증차와 신규 노선 개설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해 우리 뜻대로 쉽게 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시가 그쪽에 시민 불편 해소를 설명하고 호소도 하며 협조를 구하는 요청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신봉동을 다니는 마을버스 15번과 15-2번의 경우 서수지 IC 쪽에 전기차 충전소를 10월에 만들고 나면 노후 경유 차량 8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한다"며 "신봉동 방향 수지구청역 버스정류장은 마을버스 정류장과 시내버스 정류장을 분리해 승하차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전국적으로 운수종사자가 부족해서 마을버스나 시내버스의 운행률이 거의 모든 도시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시는 올해 마을버스, 시내버스 개선 운행률을 20% 가량 개선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해서 운수종사자들에게 처우 개선비를 드리고 있고, 운수종자자 자체 양성 프로그램도 가동해서 운전하시는 분듣 숫자도 늘리는 정책을 쓰고 있는 데 그 결과 여러 곳에서 운행 사정이 좋아졌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플랫폼시티 내 도서관 건립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질문에 이 시장은 “수지도서관이 전국 도서 대출률 1위를 기록하고, 경기도 내 도서관 운영 상위권에 용인시 도서관 10곳이 포함돼 있다. 시 공공도서관이 현재 20개인데 4개를 더 짓고, 5개는 리모델링을 한다. 플랫폼시티에 약 2만 8000명이 거주하게 되는 만큼 도서관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완공된 동천도서관을 많이 이용하신다고 하는 데 작년말에 착공한 신봉도서관이 2026년 상반기에는 완공되는 만큼 앞으론 그곳도 이용하실만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청년 창업 지원 건의도 이어졌다. 용인에 15년 이상 거주한 한 청년은 “플랫폼시티 개발 단계에서 창업존과 기업지원 허브, 전주기 창업 지원 체계를 갖춘 ‘용인형 창업 허브’를 조성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좋은 기업이 많이 와야 세수도 확충되고 청년 창업 생태계도 활성화된다”며 “현재 용인시산업진흥원도 창업 지원 공간을 마련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플랫폼시티 내에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기능을 가진 곳을 두자는 제안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과의 대화가 3시간 이상 진행된 가운데 이상일 시장이 "질문을 더 받겠다"고 하자 여러 시민들이 일제히 "이제 없다"고 해서 웃음보가 터졌다. 이 시장은 대화를 마무리하면서 “오늘 쪽지를 통해서도 많은 질문을 주신 것으로 아는데 모두 검토해서 답변드리겠다”며 “반도체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용인에 좋은 기업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입주할 것인 만큼 시의 재정도 차츰 나아질 것인 만큼 앞으로 교통·교통ㆍ문화·체육·복지 등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는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과의 대화는 오는 26일 처인구, 29일 기흥구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안산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도권과 역세권을 함께 품은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받으며,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급부상했다. 이번 신규 지정은 이민근 시장이 민선 8기 취임 이후 약 3년간 시민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해 온 힘을 쏟은 결과로,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제2의 송도, 판교 같은 글로벌 첨단산업 지구로 개발하는 길을 열게 됐다. 안산시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1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안건을 최종심의·의결 받았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후보지 선정 이후 약 3년 만의 결실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중심의 전통 제조업 체질 개선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해 국가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경제특구다. 지정 시 입지 혜택, 세금 감면, 인허가 간소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부여받아 유망기업 유치가 용이하다. 아울러,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설립과 대규모 복합개발이 가능해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안산 사이언스밸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약 2조 2,229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 1,848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첨단로봇·제조 중심, 신산업 지평 안산시 상록구 사동 산166번지 일원 1.66㎢(약 50만 평) 규모의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가 첨단로봇과 제조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 지역은 거점대학인 한양대 ERICA를 중심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강소기업들이 모여 있는 수도권 대표 산학연 클러스터다.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의 뛰어난 연구·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첨단산업 R·D 중심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추진한다. 우수한 서울 접근성(급행 기준 신안산선 한양대역에서 여의도까지 25분대)과 함께 쾌적한 정주 환경(그랑시티 자이, 스마트시티 89블록 계획 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인접한 국내 최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디지털전환(DX)·인공지능전환(AX) 산업과의 연계로 국내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최고의 입지와 잠재력을 주목받고 있다. 개발 부지는 시유지와 한양대 ERICA 소유지로 이루어져 토지수용 절차 없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개발이 가능하며, 사업 시행자는 안산시와 한양대학교(한양학원)로 확정돼 안정적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지난 3년간 안산시는 개발계획 수립, 국내외 투자유치, 기업 협회 및 기관 네트워킹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업에 전력을 다해 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로봇시티 안산’과 ‘기업친화도시 안산’을 향한 일관되고 진정성 있는 행정의 결실”이라며,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상당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로봇 등 미래산업 중심의 창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제학교 유치와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안산시는 AI와 첨단로봇 등 미래 첨단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모든 성과가 안산 시민들에게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개발 타당성 용역 및 실시설계 등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해 미래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초석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수원특례시와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가 첨단기술 분야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와 시안교통리버풀대는 22일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과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 시 유민(Youmin Xi) 총장, 루안 저우린(Zhoulin Ruan) 부총장, 이주현 도시계획설계학과 부교수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연구 협력 ▲수원경제자유구역에서 지식교류 촉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 ▲도시혁신을 위한 첨단기술 분야(인공지능, 바이오, 정보기술) 공동 연구 등을 약속했다. 이재준 시장은 “2026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는 수원시는 교육·연구·기업 활동이 어우러지는 국제적 플랫폼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경제자유구역 내 시안교통리버풀대학의 국제분교 설립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캠퍼스 설립이 어렵다면 R·D센터나 교육센터 설립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수원시와 쑤저우공업단지 내 첨단 혁신 기업들과 협력’,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한 공동 플랫폼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은 “오늘 체결한 협약으로 수원시와 시안교통리버풀대학이 논의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구체적인 실행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수원시는 협약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스마트 포용전환 진단 프로젝트 중간 보고회’를 열고,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 유엔해비타트 본부, 시안교통리버풀대, 서울대가 공동주관하는 ‘스마트 포용전환 진단 프로젝트’는 유엔 해비타트가 제시한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수원시의 정책·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도시 인프라 ▲거버넌스 ▲포용 ▲환경 ▲혁신 등 5개 분야의 53개 지표를 중심으로 수원시를 진단한다. 지난 3월 시작했고, 1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결과는 2026년 유엔 공식 보고서에 등재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시안교통리버풀대 도시계획설계학과 이주현 교수, 소피 스터럽(Sophie Sturup) 교수, 김건 교수, 김준식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스마트 포용전환 진단 프로젝트는 수원의 미래를 더 스마트하고, 포용적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수원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안교통리버풀대는 시안교통대학교와 영국 리버풀대학교가 협력해 2006년 중국 장쑤성 쑤저우(Suzhou)에 설립한 연구 중심 대학이다. 수원시는 지난 8월 시안교통리버풀대 도시계획설계과 학생·교수들을 대상으로 수원시 도시정책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용인특례시는 22일 오후 수지구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시민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시민의 뜻을 담은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2025년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이상일 시장은 300여명의 시민과 함께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과감한 재정·사무이양 실질적 특례 권한 보장’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구호를 외쳤다. 이 자리에서 용인특례시를 대표하는 시민 2인이 결의문을 낭독했고, 현장에서는 시민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여한 이상일 시장과 용인특례시민들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조속 제정 ▲특례시에 걸맞은 행정·재정 권한의 실질적 이양 ▲시민 스스로 특별법 제정 실현에 뜻을 모았다. 이상일 시장은 “인구 110만명을 돌파한 용인특례시는 광역시급 행정과 폭증하는 도시 인프라 확충 수요를 감당하고 있지만 현행 제도에서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권한과 재정지원을 받고 있어 여러 분야에서 제약을 받고 있다”며 “특례시가 특례시 발전에 합당한 행정권한, 재정 권한을 확보해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 힘을 많이 모아 주시고 국회를 향해서도 ‘특례시 지원 특별법’이 속히 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수지구를 시작으로 9월 26일 처인구(용인시청 에이스홀), 29일 기흥구(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도 결의대회와 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입법 촉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가 경기경제자유구역 신규지구에 추가 지정 됐다. 23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제1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경기경제자유구역에 추가 지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안산사이언스밸리(1.66㎢) 추가지정 지정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 면적은 기존 평택포승지구 등 3개지구 5.24㎢에서 약 32% 증가한 6.9㎢로 확장됐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추가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 첨단로봇 ․ 제조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반월국가산업단지(15.4㎢)와 시화국가산업단지(16.1㎢)를 디지털 전환(DX) 해 경기도 제조산업의 혁신모델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으로 사업기간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다. 사업비는 4,105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는 대학, 국책연구기관, 기업연구소, 중소 ․ 벤처기업 등이 자생적으로 집적화되어 있어 글로벌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양대ERICA 캠퍼스는 지능형로봇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를 담당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제조로봇 표준공정모델 개발과 실증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전기연구원에서는 협동로봇 시험 인증 및 기술 지원 등을 각각 담당한다. 이처럼 첨단로봇 ․ 제조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기술지원에서 인증까지 체계적인 시스템과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첨단기업 유치와 전략산업 육성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첨단로봇 ․ 제조산업 육성 추진 전략으로 ▲거점대학 중심의 글로벌 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 ▲글로벌 R·D 플랫폼 조성 ▲첨단로봇 집적화 및 고도화 ▲반월․시화국가산단 디지털 혁신 전환 ▲살기 좋은 글로벌 미래도시 건설 등을 제시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개발조성을 위한 사업비 투입과 국내외 첨단로봇기업 유치 등을 위한 각종 투자 지출로 인해 2조 2천억 원의 생산유발액과 1만2천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계기로 경기도가 미래 첨단산업을 주도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사업시행자인 안산시 ․ 한양대와 함께 첨단로봇 분야의 국내․외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받기 위해 2023년 5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계획서를 수립했다. 도는 용역 수행기관인 산업연구원과 경기경제자유구역청 · 안산시 · 한양대 간 관계자 실무협의회를 26회 개최해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추가지정 필요성과 핵심전략산업 선정 과정 등을 중점 논의한 데 이어 전문가 자문의견 등을 적극 반영해 최적의 개발계획서를 마련해 올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2일부터 ‘경기도 AI 클러스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도는 현재 판교(허브), 성남일반산업단지, 부천·시흥·하남·의정부(지역수요형) 등 6개 권역에 AI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단순 사무공간을 넘어 스마트 오피스 기반의 온·오프라인 융합형 업무 공간과 AI 실증 지원, 기업 간 네트워킹, 전문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오는 11월 성남 산단에 ‘피지컬 AI 랩(물리형 인공지능 연구실)’이 문은 열 예정이며, 전체 클러스터는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AI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벤처·중소기업으로 ▲피지컬 AI 랩 성남 6개 사 ▲판교 12개 사 ▲부천 5개 사 ▲시흥 5개 사 ▲의정부 4개 사 등 약 32개 사 이내를 선발한다. 입주 지역 중 1개만 선택 지원 가능하며,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AI 혁신클러스터 멤버십 기업, 주4.5일제 시행기업, 사회적기업 등은 심사 과정에서 가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입주일로부터 만 1년까지, 최대 3년간 입주할 수 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경기도는 AI 클러스터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구심점이자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5년 6곳을 시작으로 클러스터 거점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와 경과원은 입주기업과 동일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되, 입주 공간 대신 공용 업무 공간을 활용하는 ‘AI 혁신클러스터 멤버십’도 운영 중이다. 지난 7~8월 모집을 통해 78개 사가 최종 선정됐으며, 이들 대부분 창업 3~6년 차 성장단계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10월부터 AI 기술 고도화, 투자유치 컨설팅, 국내외 네트워킹 등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민선7기) ‘극저신용대출’을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단비’였다고 정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중국 출장 직전인 22일 오전 10시 30분 집무실에서 극저신용대출 이용자 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에 극저신용대출 관련해서 이런 저런 얘기가 있고 어떤 사람들은 이 제도를 폄훼한다”면서 “하지만 (극저신용대출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어떻게 보면 공공이나 사회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 또는 내미는 마지막 손 같은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분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김 지사가 말한 ‘단비’가 어느 곳에 내렸는지 알 수 있다. '민선7기 ‘경기극저신용대출’ 어떻게 쓰였나' (1) 66세 김광춘 씨는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4학년 손자 손녀들과 함께 셋이 사는 조손가구(조부모가 손자손녀를 돌보는 가구)이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한쪽 눈이 실명상태였으며, 한쪽 다리가 불편해 돈을 벌 수 없었다. 단돈 천 원이 없어서 어린 손자들에게 간식도 사줄 형편이 아니었다. 그는 경기극저신용대출 50만원을 받았다. 그에겐 단순한 생활비를 넘어선 ‘긴급 자금’이었다. 대출을 신청한 후 경기도의 사후관리 상담에서 김 씨는 일자리를 원했고, 도는 동사무소 공공근로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손자손녀를 위해선 지역아동센터 돌봄 신청에 대해 설명해 줘 돌봄을 받을 수 있었다. 공공근로는 결과적으로 하지 못했다. 대신 대출상담 과정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결국 김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어 생계급여를 받게됐다. 극저신용대출금 50만원과 대출과정에서 얻은 정보로 그는 최악의 시기를 극복해낼 수 있었다. 김 씨는 “혼자 어린 애를 키우는데 슈퍼에서 뭐 사달라고 해도 수중에 단돈 1천원도 없었다”면서 “창피고 뭐고 그런 것도 없이 (도에) ‘극저신용대출이라도 좀 받을 수 없냐’고 했더니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그걸 받아 아껴서 두 달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9월 18일 5회 분할상환 형식으로 50만 원을 모두 갚았다. (2) 51세 A씨(1인가구)는 보안경비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월 50만원을 받았습니다. 월세(20만원)를 내고 나면 30만원으로 한 달을 살아야했다. 게다가 5천만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어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을 진행 중이었다. 그런 그에게 극저신용 대출금 200만 원은 단비 이상이었다. 200만원은 생활비, 주거비, 의료비 등으로 요긴하게 쓰였다. 2020년 6월 코로나 시기에 대출을 받았는데, 그는 2024년 6월 만기 1년전에 200만원을 모두 갚았다. A씨는 “개인사업자로 있다가 빚을 져서 나락에 떨어졌는데, 도가 도움(대출)도 주고 경기도 버스기사 양성사업에 연계해 줘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면서 “버티고 나니까 다행히 (대출을) 좀 빨리 갚을 수 있었다”고 사연을 전했다, 그런 뒤 “나라에서 한번 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줬구나 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3) 48세 B씨는 코로나 당시 실직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15곳에 다중 채무(5천만원)가 있었다. 그때 받은 극저신용 대출금 50만원으로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 단순한 생활비가 아니라 생계비였다. 다행히도 B씨는 코로나 이후 취업에 성공한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B씨는 “극저신용대출을 받아 생활을 하다가 동네 마을버스에 취직이 돼서 상환을 했다”면서 “극저신용대출 제도가 많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세분의 사례에서 보듯 민선7기에서 설계-집행한 정책을 민선8기는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 관리 차원에서 도는 대출전후 복지상담을 진행해 대출금과 함께 최악의 시기를 견뎌낼 정보를 공유해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세분 외에 몇가지 상담사례를 추가로 소개한다. (4) C할머니는 80세 고령의 1인가구 기초생활수급자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인 2020년 9월, 50만원의 극저신용대출을 받았다. 나홀로 지내온 C할머니는 다른 사람과 말을 나눌 기회가 거의 없었다. 허리디스크까지 앓는 바람에 거동마저 불편해 바깥에 나가는 일 자체가 큰 일이었다. 할머니가 상담 당시 경기도의 상담사에게 호소한 것이 바로 ‘고독’이었다. 그런 C할머니가 50만원을 쓴 곳...‘전동휠체어’구매였다. 깊은 외로움을 토로했던 C할머니에게 50만원은 집밖으로 나가 이웃과 소통할 수 있게하는 ‘가교(架橋)’가 되주었다. C할머니는 만기(5년)도래전인 지난 7월 대출금을 모두 상환했다. 기초생활수급비를 한푼 두푼 모아서였다. (5) 42세 여성 D씨는 초등학생인 두 아이를 혼자 키우는 한부모 가정(부모 중 한 명이 만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의 가장이다. 공공근로를 해서 월 100만원이 조금 안되는 소득을 올렸는데, 신용카드대금과 통신비는 3000만원 가까이 연체하고 있었고, 고금리(연 20%이상)의 부채도 2,500만원이나 안고 있었다. D씨는 극저신용대출 신청 당시인 2020년 개인회생을 위한 채무조정 중에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100만원 정도는 벌수 있었던 공공근로 일자리 마저 코로나19로 잃었다. 실업급여로 생활하던 D씨는 50만원의 극저신용대출을 받았다. 아이들 교육비, 의료비, 통신비, 생활비에 보탰다. 경기도의 상담은 D씨에게 새로운 출구를 열어주었다. 도에서 소개한 대로 D씨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시각디자인 과정을 신청해서 6개월 과정을 수료했다. 이 기간동안 월 20만원을 교통비로 받았다. 시각디자인 관련 직업전문학교와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생활 안정 및 구직활동을 지원받기로 한 상태입니다. 50만원을 시작으로 ‘디딤돌’을 마련한 셈이다. D씨는 50만원을 완납했다. '금융취약층에게 ‘극저신용대출’이란' 민선7기(2020~2022년)에서 설계-집행된 대출금은 이처럼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의 전동휠체어에, 조손가구 어르신이 손자들을 키우는 곳에, 1인가구 어르신의 밀린 월세에, 한부모 가정 엄마의 아이들 교육비, 의료비, 통신비 등에 쓰였다. 고금리(20%)이용자에서부터 불법사금융피해자, 생계위기자, 기초생활보호대상자, 한부모가정, 학자금 장기연체 청년.... 벼랑끝까지 몰렸던 11만명 이상이 촉촉한 단비를 맞고, 고단한 삶 속에서 다시 힘을 냈다. 극저신용대출금이 바닥에 주저앉지 않게 해준 ‘버팀목’이자 ‘재기의 발판’이었다. 이용자들은 상담에서 “50만원이 누구에겐 적은 돈일지 모르지만, 나에겐 1만원도 아쉽다”면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좋은 정책을 알게 되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단비는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정책을 이어받은 민선 8기는 제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현재 대출금을 모두 갚은 완전상환자는 24.5%이다. 전체 이용자중 24.5%만 갚았다는 뜻이 아니다. 아직 상당수는 대출만기가 도래하지 않았다. 앞의 사례에서 보듯 대출자 중 상당수가 기초생활급여를 모아서라도 대출금을 갚는 등 상환 의지가 있어 완전상환자 수치는 계속 올라갈 것이다. 경기도는 대출과 동시에 정밀 상담을 하면서 상환능력 등을 고려해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거나 분할상환 등으로 재약정(35.3%)했다. 연체자는 38.3%인데 문자 접촉 등으로 비율은 계속 감소되고 있다.(4월 대비 12.8% 감소) 일부 언론이 연체율을 무려 74%라고 보도한 것은 김동연 지사 지적처럼 명백한 오보이다. ‘74’란 수치는 대출연장 등의 재약정(35.3%)에 연체자(38.3%)를 더한 것이다. 하지만 대출 ‘연장’은 ‘연체’와 엄연히 다르다. '극저신용대출 2.0으로 계속됩니다' 경기극저신용대출이란 서민정책금융 사업은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니다. 금융지원은 물론 채무관리·상담·사회복귀 지원까지 포함돼 있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금융지원에 ‘사회적 회복 프로그램’을 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제도가 정착될 경우 불법사금융 피해를 막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김동연 지사가 ‘극저신용대출 2.0’을 선언한 이유이다. 김동연 지사는 “살면서, 어떤 고비에 조금만 누가 손을 뻗쳐주면 좋은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극한의 상황속에서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당사자들에겐 정말 가뭄에 단비 같고, 한편으로는 나를 생각해주는 제도가 있는 나라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는 면에서 극저신용대출이 큰 역할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저희가 극저신용대출 2.0으로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재차 다짐하고 민선7기 시절 내렸던 ‘금융단비’, 민선8기에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